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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Nikola)의 파산 위기 – 전기차 스타트업의 몰락

집에서이슈 2025. 2. 15. 09:21

 

 

1. 니콜라, 파산 신청 검토 – 기업 존속 위기

 

전기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Nikola)**가 심각한 재정적 위기를 겪으며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법률 회사인 Pillsbury Winthrop Shaw Pittman과 협력하여 구조조정, 매각, 파트너십 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모색 중이다.

 

니콜라의 시장 가치는 한때 300억 달러(약 40조 원)에 달했으나, 현재 약 6,300만 달러(약 800억 원)로 폭락했다. 이번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8% 급락하며 시장의 신뢰 상실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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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각한 재정난 – 운영 지속 어려움

 

① 현금 부족과 자금 조달 실패

 

니콜라는 월간 현금 소진율이 3,000만~4,000만 달러에 이르며, 연간 5억 달러의 운영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회사의 보유 현금은 2025년 4월까지만 유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 확보를 위해 공장과 본사를 매각 후 재임대하는 전략을 사용했지만,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니콜라는 SPAC 상장 당시(2020년) 260억 달러였던 시장 가치가 6,300만 달러로 폭락하며 사실상 기업 존속이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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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운영난과 대규모 감원

 

① 지속적인 해고와 생산 차질

 

니콜라는 2024년 10월 15%의 대규모 감원을 시행한 데 이어, 12월 추가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이러한 감축은 운영 비용 절감 노력의 일환이었으나,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재정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② 판매 부진과 기술 문제

 

2024년 9개월간 단 200대의 수소 전기 트럭 판매

 

공급망 문제와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제품 출시 지연

 

생산량 감소로 인해 투자자 신뢰 약화



결국 니콜라는 심각한 매출 부진과 운영 차질로 인해 비용 절감만으로 생존이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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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힌덴버그 리서치 보고서 – 사기 스캔들과 창립자의 몰락

 

① 창립자의 사기 혐의와 기업 신뢰 붕괴

 

니콜라의 몰락은 2020년 특수목적합병회사(SPAC) 상장 이후 시작되었다.

 

**힌덴버그 리서치(Hindenburg Research)**는 니콜라가 기술과 생산 역량을 과장했다고 폭로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크게 흔들었다. 보고서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된 부분은 니콜라가 트럭의 실제 구동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내리막길 테스트 영상’을 제작해 허위로 기술력을 과시했다는 점이었다.

 

② 창립자 트레버 밀턴(Trevor Milton)의 유죄 판결

 

이후 창립자 트레버 밀턴(Trevor Milton)은 투자자 기만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 이후 니콜라는 CEO 교체를 여러 차례 단행했지만, 신뢰 회복과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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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니콜라의 향후 전망 – 파산 불가피한가?

 

① 파산 신청 가능성

 

현재 니콜라는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이는 채무를 일부 탕감하고 회사 구조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살아남을 마지막 기회를 모색하는 조치가 될 수 있다.

 

② 매각 또는 파트너십 추진

 

니콜라는 일부 자산을 매각하거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현재의 심각한 재정난과 신뢰 상실로 인해 잠재적 인수 기업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③ 전기차 시장 내 니콜라의 입지 약화

 

전기차 산업은 테슬라(Tesla), 리비안(Rivian), BYD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니콜라의 재정적 위기와 신뢰 붕괴로 인해 경쟁력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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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론 – 한때 유망했던 EV 기업의 몰락

 

니콜라는 전기차 산업의 유망주에서, 사기 스캔들로 신뢰를 잃고 파산 위기에 놓인 기업으로 전락했다.

현재 회사는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 구조조정, 매각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생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는 전기차 시장의 극심한 경쟁과 스타트업의 리스크를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